發表文章

目前顯示的是 3月, 2018的文章

[聽韓文廣播學韓文]20140328 푸른 밤 종현입니다. 藍色之夜,我是鐘鉉

圖片
20140328 푸른 밤 종현입니다. 푸른 빔 종현입니다. 영화 인셉션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컴퓨터 그래픽 불신자라는 별명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런 말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픽이 많은 걸 가능케 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관객들을 감동시키는 건 실제 촬영 장면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실제에 더 몰입한다. "내일 혹시 어떤 계획 있으세요?  TV 재방송을 몰아서 보는 계획도 좋구요. 컴퓨터 앞에서 밀린 과제를 하는것도 좋고,  마음의 양식 책을 읽을 계획도 좋지만요.  책상 앞에 앉아서 보는 세상 말구요.  나가서 직접 보고 느끼는 세상도 접해봐야 합니다.  실제로 보는 세상이 어떤지 직접 느끼고 내일 사연으로 많이 보내주세요.  라디오는 실제 경험담만 사연 받습니다.  아시죠?  이번 주말엔 봄도 흠뻑 느껴보시길 바라면서 3월 28일 오늘과 내일 사이,여기는 푸른밤입니다.

[聽韓文廣播學韓文]20140327 푸른 밤 종현입니다. 藍色之夜,我是鐘鉉

圖片
20140327 푸른 밤 종현입니다. 푸른 밤 종현입니다. 어제 밤을 새서 예민했어.  혹은 잠을 푹 자서 멍해, 오늘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았어. 오늘 하루종일 기분이 싱숭생숭했어.  오늘 하루, 또 어떤 핑곗거리 쓰셨습니까? 제 질문에 순간 할 말 없으신 분들 계시죠?  근데요. 핑계 좀 대면 안됩니까?  그런 핑곗거리가 있어야 우리도 버티죠.  매일 내 잘못에, 내 탓에, 나만 몰아붙이는건 너무 힘들잖아요.  그래서 말씀드리는 건데 제가... 감기에 걸렸습니다.  혹시나 오늘 실수하기 전에 미리 핑곗거리 하나 만들어놨습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나니까 마음이 좀 편하네요. 3월 27일 오늘과 내일 사이,여기는 푸른밤입니다.

[聽韓文廣播學韓文]20140326 푸른 밤 종현입니다. 藍色之夜,我是鐘鉉

圖片
20140326 푸른 밤 종현입니다. 푸른 밤 종현입니다. 여자가 먼저 하는 고백도 성공할 확률이 높다.  조금 비싼 가방, 장기적으로는 현명한 쇼핑이다.  처음 해보는 일, 결국엔 익숙해진다.  이 말들은 경험에서 나오는 좋은 결말일까요.  아니면 단순한 희망고문일까요? 좋은 결말일지 단순한 희망고문일지, 정답을 아는 사람은 아마 없겠죠?  하지만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일들, 할까 말까 망설이는 순간 누가 저렇게 단호하게 한 마디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단호하게 말씀드릴게요.  고백은요 할 상대가 있다는 것에 만족하시면 되구요. 비싼 가방은 능력 되면 사시구요.  마지막으로 처음 해보는 일은요.  언젠가는 익숙해집니다.  망설이는 순간 언제나 단호하게 설득해드릴게요. 3월 26일 오늘과 내일 사이,여기는 푸른밤입니다.

[聽韓文廣播學韓文]20140325 푸른 밤 종현입니다. 藍色之夜,我是鐘鉉

圖片
20140325 푸른 밤 종현입니다. 푸른 밤 종현입니다. 쇼핑을 부르는 마법같은 말이 있습니다.  "아, 왜 이렇게 입을옷이 없지?" 이 말을 시작으로 옷에 어울리는 구두가 없다.  구두에 어울리는 가방이 없다. 스카프에 악세사리까지 무한 반복 쇼핑을 하게되는거죠. 이 끊임없는 쇼핑보다 하나 더 반복되는게 있습니다.  그건 오늘 하루의 기분인데요.  '아침에 지각해서...'라는 말로 시작해서 '오늘 하루 너무 힘들고 피곤했어'로 마무리되는 우울한 기분 경험 중이신가요?  아마 그 기분은요.  내일, 어쩌면 이번주까지 무한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배우 하정우씨가 그런 말을 했잖아요.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한다.  이 말처럼 한강같은 존재가 있어야 한다.' 누군가한테는 그런 존재가 됐으면 하는... 3월 25일 오늘과 내일 사이,여기는 푸른밤입니다.

[聽韓文廣播學韓文]20140324 푸른 밤 종현입니다. 藍色之夜,我是鐘鉉

圖片
20140324 푸른 밤 종현입니다. 푸른 밤 종현입니다. 올해는요 작년에 비해 벚꽃이 조금 늦게 핀다고 하죠?  다음 달 중순 정도 돼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 하나 드리겠습니다.  자 벚꽃이 늦게 핀다는 이 소식.  우리에게 반가운 소식일까요. 반갑지 않은 소식일까요? 정답은요.  조금 허무할 수도 있지만 벚꽃이 늦게 피건 말건 우리랑은 크게 상관없다는 겁니다.  왜냐면 첫 번째로 우리는요.  지금 라디오를 듣고 있는 당신이요. 애인이 없구요.  그리고 나ㅎㅎㅎ 나도 없고...  둘째로는 해야 할 일, 걸어야 할 전화 그리고 보내야 할 메일, 지켜야 할 약속 뭐 이런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듣다 보니까 한숨나시죠?  덥지도 춥지도 않을 때 밖에 앉아있기도 좋구요. 걸어 다녀도 좋을 때는 사실 일 년에 며칠 안되잖아요.  해야 할 일 쌓여서 꽃이 언제 피는지도 모르는 것보단 조금은 게으르게 한량처럼 보내볼까요?  그래야 연애도 하죠. 3월 24일 오늘과 내일 사이,여기는 푸른밤입니다.

[聽韓文廣播學韓文]20140323 푸른 밤 종현입니다. 藍色之夜,我是鐘鉉

圖片
20140323 푸른 밤 종현입니다. 푸른 밤 종현입니다. '투모로우 모닝'이라는 뮤지컬을 보면요.  누구나 공감하는 명대사가 나옵니다.  영화감독이었던 남자 주인공이 하는 말인데요.  "원래 그런 건 코앞에 닥쳐야 잘 써져. 미리 한다는 게 말이 돼?" 갑자기 이런 궁금증이 생깁니다.  '미리'라는 환상에 가까운 단어는요.  대체 왜 생긴 걸까요?  그리고 모든 일은 왜 닥쳐야만 잘 되는 걸까요? 물론 알아서 미리미리 잘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는요 열이면 아홉, 이런 생각들 하고 계실걸요?  주말에 미리 좀 해놨으면 편했을 텐데...제가 말씀드렸죠?  '미리'라는 단어는요 환상에 가까운 단어라구요.  미리 해둔 일은 없지만 푸른밤 오프닝 들으려고 대기하고 기다려주신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하나라도 미리 했으면 된거죠. 3월 23일 오늘과 내일 사이, 여기는 푸른밤입니다.

[聽韓文廣播學韓文]20140322 푸른 밤 종현입니다. 藍色之夜,我是鐘鉉

圖片
20140322 푸른 밤 종현입니다. 푸른 밤 종현입니다. 주변에 친구가 많고 사랑받는 사람들을 보면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자기 얘기를 많이 하는 건데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부족함이나 실수는 정직하게 인정하는 사람.  그런 사람은 미워할 수가 없다고 하죠? 내 주위에 그런 사람 누가 있지?  하고 생각하신 분들 계실 것 같습니다.  만약 없다면요. 어쩌면 내가 그런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배운 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 그렇게 솔직하게 부딪혀 오는 사람이 사실 없습니다.  나는 솔직하게 온몸으로 부딪혔는데 상대방이 벽을 치면 괜히 바보가 된 것 같거든요.  하지만 저는 언제나 사랑이 목마른 디제이니까 솔직하게 표현해보겠습니다.  제가 계속 이렇게 솔직하게 다가가면 언젠가는 누군가는 제 진심을 받아주겠죠? 3월 22일 오늘과 내일 사이,여기는 푸른밤입니다.

[聽韓文廣播學韓文]20140321 푸른 밤 종현입니다. 藍色之夜,我是鐘鉉

圖片
20140321 푸른 밤 종현입니다. 푸른 밤 종현입니다. 실연을 당한 한 여자가 울고 있었다.  한 철학자가 이유를 듣고 이런 말로 위로를 했다. "너는 너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잃은 것뿐이다.  하지만 그는 그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잃은 것이다.  알고 보면 그가 더 괴로운 상황이다." 가장 힘든 일 중 하나가 누군가를 위로하는 건데요. 약간만 시선을 바꾸면 충분히 위로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도 한 번 해보려구요.  오늘 혹시 면접에서 떨어지셨어요?  왜 나는 이렇게 한 계단, 한 계단 높고 힘들까 하고 괴로워하고 계시다면 어쩌면 더 괴로운 건 그 회사일지도 모릅니다.  열정, 성실함, 책임감 이런 건 면접에서 쉽게 드러나는 게 아니거든요.  나를 방해하는 수 많은 일들 속에서 지금 당장 벗어날 수는 없겠지만 비록 작은 위로밖에 안 되지만 그 어려운 위로 제가 많이 해드리겠습니다. 3월 21일 오늘과 내일 사이,여기는 푸른밤입니다.

[聽韓文廣播學韓文]20140320 푸른 밤 종현입니다. 藍色之夜,我是鐘鉉

圖片
20140320 푸른 밤 종현입니다.  푸른 밤 종현입니다. 내 사생활과 추억이 모두 담긴 휴대폰을 잃어버릴 확률 누군가의 험담 문자를 당사자에게 보낼 확률 여자친구를 예전 여자친구의 이름으로 잘못 부를 확률  각각의 확률 퍼센트는 다 다르지만요. 딱 하나 90퍼센트 이상을 자랑하는 목록이 있습니다.  그건요. 내가 오늘 하루 실수할 확률이라고 하죠? 오늘 하루를 떠올렸을 때 기쁜 일이 몇 개나 있으셨습니까?  이런 얘기가 듣는 것 자체가 짜증 날 정도로 안되는 일 투성이인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내가 실수할 확률을 잘만 벗어나면요  오늘 하루 기쁜 일은 없어도 다행인 일은 아주 많습니다.  오늘 별다른 실수 없이 보낸 분들이라면 어때요?  꽤 괜찮은 하루였죠?  완벽한 하루보다 다행인 하루가 더 좋은... 3월 20일 오늘과 내일 사이,여기는 푸른밤입니다.

[聽韓文廣播學韓文]20140319 푸른 밤 종현입니다. 藍色之夜,我是鐘鉉

圖片
20140319 푸른 밤 종현입니다. 푸른 밤 종현입니다. 골프 황제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는 어렸을 때 흑인이라고 놀림을 많이 받았었대요.  그럴 때마다 그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화가 났을 때 굳이 말을 할 필요는 없어.  대신 너의 골프채가 말하게 하면 돼." 지금 이 얘기 듣고 찔리신 분들 많으시죠?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근데 변명을 하자면요.  억울하고 답답하고 짜증 나고 이런 감정들은 원래 참을성이란게 없어서 바로 얘기해야 직성이 풀리거든요.  참 힘든 일이란 건 알지만 이것만큼 당연하고 현실적인 얘기도 없죠?  그래서 저도 한 번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내가 하는 일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일. 3월 19일 오늘과 내일 사이,여기는 푸른밤입니다.

[聽韓文廣播學韓文]20140318 푸른 밤 종현입니다. 藍色之夜,我是鐘鉉

圖片
20140318 푸른 밤 종현입니다.  푸른 밤 종현입니다. 혹시 그거 아세요? 사람들은요.  생각보다 남의 열등감에 관심이 없다는 거.  관심을 두고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은요 오직 한 사람.  나 자신 뿐이라고 합니다. 만약 지금 이 얘기가 사실이라면 열등감을 극복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내 단점을 입 밖으로 절대 말 안하는거죠.  내가 얘기 안하면 남들은 관심도 없으니까 굳이 얘길 안 할거구요. 그러다보면 스스로도 조금씩 무뎌질 수도 있거든요. 근데 참 안타까운 건요. 전 이미 방송에서 많은 단점들을 얘기해버렸습니다.  키 작은 거, 말 빠른 거 등등등... 좀 슬프지만 아직 말 안한 단점들도 있는데요.  앞으로 절대 얘기 안하려구요.  단점이 있어도, 열등감이 있어도 서로가 절대 관심 갖지 않길 바라면서 3월 18일 오늘과 내일 사이, 여기는 푸른밤입니다.

[聽韓文廣播學韓文]20140317 푸른 밤 종현입니다. 藍色之夜,我是鐘鉉

圖片
20140317 푸른 밤 종현입니다. 푸른 밤 종현입니다. 사람들이 영화나 소설에서 반전을 기대하는 이유는요. 일종의 보상심리 같은 거라고 합니다. 속 시원한 반전 결말처럼요 내 일상을 뒤엎을 대단한 사건이 생겼으면 좋겠고 지금은 백수 상태지만 보란 듯이 성공했으면 좋겠고 혹은 날 차버린 사람이 다시 돌아와서 싹싹 빌었으면 하는 인생의 여러 반전들을 꿈꾸고 있는 거죠. 여기서 하나 고백하자면요. 저도 반전 매니아입니다. 어쩌면 속으로 인생의 반전을 꿈꾸고 있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누가 그러던데요? 인생에 반전은 없구요 여전함만 가득하다구요. 그래서 여전히 오늘 하루가 힘들고 여전히 어떤 특별한 사건이 없었다면요. 그게 정상인 겁니다. 지금 아주 잘 살고 계신 거예요. 연예인인 직업인 저도 특별할 것 없이 여전히 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여전히 푸른밤 찾아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합니다. 3월 17일 오늘과 내일 사이,여기는 푸른밤 입니다.

[聽韓文廣播學韓文]20140316 푸른 밤 종현입니다. 藍色之夜,我是鐘鉉

圖片
20140316 푸른 밤 종현입니다.  푸른 밤 종현입니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요?  양손에 먹을걸 꽉 쥐고 있으면요  정작 눈앞에 더 맛있는 것이 차려져도 먹을 수가 없게 된다구요.  그래서 좀 모자란 듯하지만 한쪽 손은 비워두는 게 언제라도 원하는 것을 잡을 수 있는 길이라고 하죠? 제가 왜 이런얘길 하는지 아시죠?  내일은 아무리 꽉꽉 채워도 틈이 보일 수 밖에 없는 월요일입니다.  한 손은 비워두듯 적당히 할 일을 하나 비워두는 것이 언제든 원하는 걸 잡을 수 있겠죠?  이제 좀 마음이 편해지셨나요?  물론 이런 말이 위로는 안되겠지만 내일은 더 좋은 것으로 조금씩 채워가는 하루가 되길 바라면서 3월 16일 오늘과 내일 사이,여기는 푸른밤입니다.

[聽韓文廣播學韓文]20140315 푸른 밤 종현입니다. 藍色之夜,我是鐘鉉

圖片
20140315 푸른 밤 종현입니다. 푸른 밤 종현입니다. 藍色之夜,我是鐘鉉。 누구에게나 심적 , 물리적 한계가 있습니다.  모처럼 마음먹고 공부했는데 성적이 안 나오면 머리에 한계 같구요.  좋아하는 이성에게 아무리 대시를 해도 넘어오지 않으면 마음의 한계구나 싶죠?  이럴 때 한국 사람들은 둘 중 하나입니다. 포기하거나 다시 부딪히거나. 포기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거구요 한계다 싶은데 왜 다시 부딪히는 걸까요?  그 이유, 혹시 아세요?  저는 압니다.  내가 더 아쉬운 사람이기 때문이죠.  뭐든지 내가 아쉬우면 다시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저도 제가 아쉬워서 푸른밤 사랑해달라고 매일 같이 이렇게 부딪히고 있잖아요.  디제이가 청취자한테 대놓고 애정을 강요하는 3월 15일 오늘과 내일 사이,여기는 푸른밤입니다.

[聽韓文廣播學韓文]20140314 푸른밤 종현입니다. 藍色之夜,我是鐘鉉

圖片
20140314 푸른밤 종현입니다. 푸른 밤 종현입니다. 특급 호텔의 주방장이 만든 요리보다 엄마가 대충 끓인 김치찌개가 원래 더 맛있는 법이구요. 천만 명이 넘게 봤다는 감동 영화보다 아빠가 대충 흘겨 쓴 메모 한 장이 원래 더 가슴 뭉클한 법이죠.  가족이란 건 원래 그런 거겠죠? 가족까지는 아니지만 함께했던 시간들이 있고  함께 나눈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특별한 유대감 같은 게 있습니다.  매일 이 시간 함께하는 우리들도 마찬가지겠죠?  특히 오늘은요. 저와 오래도록 함께한 가족같은 분(투하트)이 푸른밤을 찾아주십니다. 아시죠?  가족이라고 해서 좋은 얘기만 하는 건 아니라는 거.  매일매일 더 끈끈한 애착이 생기는 시간. 3월 14일 오늘과 내일 사이, 여기는 푸른밤입니다.

[聽韓文廣播學韓文]20140313 푸른 밤 종현입니다. 藍色之夜,我是鐘鉉

圖片
20140313 푸른 밤 종현입니다.                                     푸른 밤 종현입니다. 지오그래픽 사진 기자들은요. 기사 하나당 2만여 컷의 사진을 찍는다고 합니다. 그중에 선정되는 사진은 겨우 20컷 정도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그 20컷을 위해서 19,980컷을 버리게 되는 거죠. 하나를 위해 그 천 배에 달하는 노력을 한다. 이렇게 훈훈하게 결론을 내면 좋겠지만요. 필름 아깝게 처음부터 구도 잘 잡아서 원하는 컷을 탁 찍으면 되지 그렇게 고생할 필요 있나? 이런 생각하신 분들 계실걸요? 그런 분들에게 제가 딱 한마디만 하자면요. 처음부터 원하는 대로 딱 맞게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저도 좀 너그럽게 봐주십시오. 처음부터 잘하고 싶었지만 아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한 3월 13일 오늘과 내일 사이  여기는 푸른밤입니다.

[聽韓文廣播學韓文]201403112 푸른 밤 종현입니다. 藍色之夜,我是鐘鉉

圖片
20140312 푸른 밤 종현입니다. 푸른 밤 종현입니다. 남극에는 백시 현상이란게 있는데요. 주위 모든 것이 다 흰색이기 때문에 방향감각 그리고 거리 감각을 상실하는 거래요. 이 백시 현상이 나타나면 비행기 조종사들은 빙벽에 부딪히기도 하구요. 탐사대원들도 방향을 잃고 조난을 당하기도 합니다. 가끔은 우리도 이 백시 현상에 시달릴 때가 있죠? 내가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건가? 도착했는데 전혀 다른 곳이면 어쩌지? 하는 생각들 하실 때 있죠? 이불안에서, 야근하면서, 멍하니 운전하면서. 상황과 장소는 다 다르지만 같은 고민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때론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달릴 필요는 없습니다. 네, 결과는 나중 문제니까요. 방향감각을  잃어서 헤매는 모든 분들과 함께합니다. 3월 12일 오늘과 내일 사이 여기는 푸른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