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聽韓文廣播學韓文]20140225 푸른 밤 종현입니다. 藍色之夜,我是鐘鉉

20140225 푸른 밤 종현입니다.





푸른 밤 종현입니다.

이것이 내는 아주 작은 소리에도 우리는 즉각적으로 반응을 합니다. 

만약 이것이 배가 고프다고 울기라도 하면요. 

그때부터 불안은 시작되구요. 

이것 때문에 사색을 즐기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건지 대충 예상이 되시죠?

좋은 점 보단 안 좋은 점이 더 눈에 띄지만 때론 이 휴대폰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밤 12시가 넘은 시각, 지금 당장 누군가한테 내 얘길 털어놓고 싶은데 

그 누군가가 없을 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얘기에 참견하면서 얘기 나누고 싶을 때. 

그럴 땐 이 휴대폰만큼 절실한 게 없겠죠?

잠들기 전 마지막으로 내가 봤던 것, 들었던 것, 느꼈던 걸 보이지 않는 누군가와 얘기 나누고 싶으세요? 

그럼 일단 휴대폰을 들구요. 

제 얘기에 언제든 참견해주십시오.

2월 25일  오늘과 내일 사이 여기는 푸른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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